얼마 전 아이가 캑캑 소리를 내며 마른기침을 자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감기도 비염도 없는 상황인데 왜 그럴까.. 고민을 하며 이유를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틱이 온 것 같습니다.
남편이 어렸을때 코를 킁킁거리는 틱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도 틱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닥치니 조금 당황스럽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은 아마도 이런 고민이 있어서 이 글을 찾아보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제가 참고할 만한 사항을 정리한 걸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이고, 코를 킁킁대요. 처음엔 그냥 습관인 줄 알았는데, 혹시 틱장애일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보며 걱정을 하십니다. 틱장애는 어린이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신경발달 장애로,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떤 이해가 필요한지 틱장애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시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틱장애란 무엇인가요?
틱장애는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신체의 움직임이 있는 틱을 운동틱,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음성틱이라고 합니다. 틱은 학령기 아동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전체 아동의 10~20%는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틱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틱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 가족 내에 틱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신경생물학적 요인 :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시스템의 이상이 틱 증상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 임신 중 산모의 스트레스, 출산 시 뇌 손상, 세균 감염 등이 틱장애 발생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요인 : 스트레스나 불안이 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틱장애의 진단은 주로 임상적인 관찰과 부모님과의 면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아이의 틱 증상의 유형, 빈도, 지속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틱장애를 구분하는 일반적인 기준
- 일과성 틱장애 : 틱 증상이 1년 미만으로 지속되는 경우.
- 만성 틱장애 : 운동틱 또는 음성틱 중 하나가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뚜렛장애 : 여러 가지 운동틱과 한 가지 이상의 음성틱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틱장애는 치료가 가능한가요?
많은 부모님들이 "틱장애는 치료가 가능한가요?"라고 물으신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틱장애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 : 틱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 수용체를 조절하는 약물이 주로 사용됩니다.
- 행동치료 : HRT이라고 하는 습관 역전 훈련이나 ERP라고 하는 노출 및 반응 방지와 같은 행동치료 기법이 틱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심리적 지원 :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기 위한 심리 상담이나 이완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가족 교육 : 가족들이 틱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아이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틱 증상에 대한 과도한 지적이나 꾸중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지지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틱장애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나요?
틱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이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음성 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근육 틱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뚜렛병의 경우 30~40%는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며, 30%는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은 정도가 됩니다.
나머지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틱의 강도가 줄어드는 게 대부분이니 이 또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틱장애와 다른 질환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틱장애는 ADHD, 강박장애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동반 질환들은 틱 증상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틱 증상을 보이는 아이에게 부모님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부모님의 역할은 아이의 틱 증상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틱 증상에 대한 심하고 잦은 지적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지나친 지적이나 꾸중을 피하세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진심 어린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아이가 겪고 있는 과정에서 나아진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만족감을 느낄 만큼 충분히 칭찬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세요.
마무리하며
틱장애는 많은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신경발달 장애로,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부모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가 아이의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행동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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