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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숨은 질병 고지혈증, 당뇨와 함께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by 데이지맘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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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남편의 건강검진 결과를 계기로 알게 된 고지혈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당뇨 진단을 받고 9년간 꾸준히 약을 먹으며 건강 관리를 해왔는데, 이번에 고지혈증 진단까지 받게 되었거든요.
‘설마 우리 남편이?’ 싶었지만, 알고 보니 당뇨와 고지혈증은 함께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더라고요.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상태를 말해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심각해지면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우선 고지혈증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기 전에 자주 사용되는 고지혈증 관련 용어를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 총 콜레스테롤

혈액 속에 존재하는 전체 콜레스테롤의 양을 말합니다.
LDL, HDL, VLDL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콜레스테롤 관리의 전반적인 지표로 사용돼요.
정상 수치: 일반적으로 200mg/dL 미만

 

🟡 LDL (나쁜 콜레스테롤)

소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혈관 벽에 플라크(기름때)를 쌓이게 해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요.
정상 수치: 100mg/dL 미만 (위험군은 더 낮게 유지 권장)

 

🟡 HDL (좋은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LDL을 간으로 운반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져요.
정상 수치: 남성 40mg/dL 이상, 여성 50mg/dL 이상

 

🟡 중성지방 (Triglyceride)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의 한 종류입니다.
높은 수치는 비만, 인슐린 저항성, 지방간,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어요.
정상 수치: 150mg/dL 미만

 

 

 

왜 당뇨와 함께 관리해야 할까?

알고 보니 당뇨병 환자의 약 60% 이상이 고지혈증도 함께 앓고 있다고 해요.

그 이유는 바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에요.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가 계속되면 지질 대사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거든요.

남편도 평소 혈당은 안정적인 편이라 안심했는데,

이번 검사에서 남편도 평소 혈당은 안정적인 편이라 안심했는데,

이번 검사에서 중성지방 수치↑ / HDL 수치↓ 로 나와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바꾼 생활습관 4가지

고지혈증도 약만으로는 관리가 어렵대요.

그래서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정말 중요하다고 해서, 저희 부부가 함께 실천 중인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 기름기 적은 식사

  • 삼겹살보단 안심이나 닭가슴살
  • 튀김 대신 찜, 구이보단 삶기
  • 가공식품 줄이기 (소시지, 햄 등)

 

✔️ 건강한 간식으로 교체

  • 무설탕 요거트, 토마토, 블루베리
  •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 소량

 

✔️ 저녁식사 후 30분 걷기

  • 집 근처 공원을 천천히 걷기
  • 날씨 좋을 땐 등산도 도전

 

✔️ 정기적인 혈액검사

  • 6개월~1년에 한 번 검사
  • 수치 변화를 기록하며 관리

 

 

혹시 나도? 고지혈증 체크포인트

✅ 가족 중 당뇨병, 고혈압 환자가 있다

✅ 비만 또는 복부비만이 있다

✅ 운동 부족, 잦은 외식, 불규칙한 식사

✅ 피곤함, 두통, 어깨통증이 잦다

 

위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혈액검사를 꼭 받아보세요.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면 안 되는 조용한 질병이랍니다.

 

 

마무리하며

남편의 고지혈증 진단은 단순히 하나의 병이 아니라, 생활습관 전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전처럼 ‘당뇨만 조심하면 되지’가 아니라, 몸의 시스템 전반을 연결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쌓여온 것들이 결국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의 경험이 여러분께도 건강 관리의 경각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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