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희 가족의 건강 이야기를 공유해보려 해요.
당뇨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 지 9년째 되는 남편이,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이라는 새로운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뇨만 잘 관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고지혈증까지?”
처음엔 저도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진단 후 공부하면서
당뇨와 고지혈증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 고지혈증, 그게 뭐예요?
고지혈증은 말 그대로 혈액 속에 지방 성분(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상태예요.
하지만 대부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고,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남편도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서야 ‘아, 이게 위험할 수도 있구나’ 싶었답니다.
🟡 당뇨와 고지혈증은 왜 함께 오는 걸까?
저희 남편은 당뇨 진단을 받은 이후 9년간 혈당 관리에는 정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식사 조절, 약 복용, 정기검진까지 빠짐없이 했죠.
식사 조절탓에 집에선 잡곡 냉장밥만 먹어서, 아이가 오늘은 흰쌀밥 한번만 먹으면 안되냐 물을 정도로 관리를 철저히 했었어요.
하지만 이번 검사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HDL 수치가 낮게 나와 고지혈증 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알고 보니, 당뇨와 고지혈증은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공통된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지방 대사에도 영향을 줘서 고지혈증까지 생기기 쉽다는 것이죠.
🟡 고지혈증 진단 후, 우리가 바꾼 4가지
남편의 고지혈증 진단 이후, 저희 가족은 일상 속 몇 가지를 바꿨어요.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라, 여러분께도 공유드려요.
✔️ 기름기 줄이기
삼겹살 대신 안심, 닭가슴살 위주
튀김은 자제, 찜·삶기 중심 조리
가공육(햄, 소시지) 줄이기
✔️ 당 줄이기
간식은 무설탕 요거트, 과일 소량
설탕 대신 견과류, 방울토마토 활용
✔️ 저녁 식사 후 걷기
20~30분 정도 동네 산책
날씨 좋을 땐 가까운 산책로 이용
✔️ 정기적인 혈액검사
6개월마다 지질 수치 체크
변화를 기록해두니 동기부여도 UP
🟡 고지혈증, 미리 알고 관리하면 무섭지 않아요
고지혈증 주요 지표도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항목 | 설명 | 정상 수치 기준 |
총 콜레스테롤 |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 | 200mg/dL 미만 |
LDL 콜레스테롤 | 나쁜 콜레스테롤, 혈관 막는 주범 | 100mg/dL 미만 |
HDL 콜레스테 | 좋은 콜레스테롤, 높을수록 좋음 | 남 40↑ / 여 50↑ |
중성지방(TG) | 에너지원 역할, 높으면 위험 | 150mg/dL 미만 |
🟡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세요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영향도 크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해요.
다음 항목에 해당되신다면, 꼭 한 번 혈액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요.
- 가족 중 당뇨/고혈압 환자 있음
- 콜레스테롤 수치 높았던 적 있음
- 복부비만, 운동 부족, 잦은 외식
- 40대 이상 중년
🟡 마무리하며
남편의 고지혈증 진단은 단순히 또 하나의 병이 아니라,
우리 가족 전체의 생활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당뇨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혈당과 지질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하루 한 끼 식단, 30분 산책, 1년 2번의 검진만으로도 우리의 건강은 훨씬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가족과 함께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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