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만 40세에 당뇨진단을 받았었어요.
30대 후반쯤 전당뇨 진단을 받은 뒤 많은 부분을 신경 썼는데 결국 만 40세에 당뇨진단을 받았어요.
저희 남편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나는 당뇨병이 아니야"라고 안심하다가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사실 당뇨병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 혈당이 높아진 상태가 지속되면서 발병하는 병이에요.
그렇다면 당뇨병은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진단될까요? 그리고 혈당 수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당뇨병 진단 기준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알려드릴게요!
1. 당뇨병 진단을 위한 주요 검사
당뇨병을 진단하려면 단순히 혈당 한 번만 체크해서는 안 돼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지,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1) 공복 혈당 검사
최소 8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혈당을 측정합니다.
- 정상 : 99mg/dL 이하
- 당뇨 전단계(공복 혈당 장애) : 100~125mg/dL
- 당뇨병 : 126mg/dL 이상 (2회 이상 검사 시 확진)
많은 사람들이 공복 혈당이 100mg/dL 넘으면 당뇨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닙니다! 공복 혈당이 100~125mg/dL 사이라면 당뇨 전단계일 수 있으니 생활습관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요.
2)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공복 상태에서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2시간 후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 정상 : 139mg/dL 이하
- 당뇨 전단계(내당능 장애) : 140~199mg/dL
- 당뇨병 : 200mg/dL 이상
혹시 공복 혈당만 괜찮으면 당뇨병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에요! 공복 혈당이 정상이더라도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요. OGTT 검사가 중요한 이유죠.
3) 당화혈색소 검사 (HbA1c)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검사로, 단기적인 혈당 변동이 아니라 장기적인 혈당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 정상 : 5.6% 이하
- 당뇨 전단계 : 5.7~6.4%
- 당뇨병 : 6.5% 이상
혈당이 낮게 나왔다고 당화혈색소도 낮은건 아닙니다. 공복 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가 높은 경우도 있어요.
특히, 평소 혈당이 자주 오르락내리락하는 분들은 당화혈색소를 반드시 체크해야 해요.
4) 무작위 혈당 검사
식사와 관계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진단 기준 혈당이 200mg/dL 이상이고, 다음 증상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될 경우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어요.
- 심한 갈증
- 잦은 소변
- 극심한 피로
- 원인 모를 체중 감소
2. 당뇨 전단계란?
당뇨전단계라면 안심해도 될까요? 당뇨 전단계(Pre-diabetes)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예요.
당뇨병까지는 아니지만,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죠. 이 상태를 방치하면 수년 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요.
✅ 당뇨 전단계 진단 기준
- 공복 혈당 : 100~125mg/dL
- OGTT 2시간 후 혈당 : 140~199mg/dL
- 당화혈색소 : 5.7~6.4%
이 시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정상 혈당으로 되돌릴 수 있어요!
3. 당뇨병 진단 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어요.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
- 식습관 개선 :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하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 운동 습관 만들기 : 하루 30분 이상 가볍게 걷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 체중 조절 : 현재 체중의 5~10%만 줄여도 혈당이 안정될 수 있어요.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혈당 상승의 주범! 요가, 명상, 취미 활동으로 해소하세요.
✅ 정기적인 건강 체크!
혈당 및 당화혈색소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세요.
신장, 눈, 발 건강도 신경 써야 해요.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당뇨병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에요.
건강검진 결과가 애매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미리 대비하세요.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건강한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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